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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20대 초반을 빼앗아간 명작
    게임 이야기 2009. 12. 14. 12:41



    2005년 9월 13일에

    NFINITY(인피니티) On-line이 오픈베타를 하게 됩니다.

    개성있는 캐릭터, 시원시원한 타격감
    서로의 눈치를 보는 긴장감 , 화려한 액션의 기술

    저는 이 인피니티라는 게임에 매료가 되어버려
    밤낮 혹은 주말 쉴새 없이 빠져 듭니다.

    한명한명 형, 누나, 동생등 아는 사람이 늘어나고
    점점 늘어나는 캐릭터, 새로운 시스템등등 멋진모습으로 발전해 나갔으나

    PvP[Player vs Player]형식의 게임인지라 초보들은 고수들의 실력을 따라 갈수가 없었고
    고수들은 매번 똑같은 시스템에 하나둘씩 떠나 갔습니다.

    저는 그에 굴하지 않고 차근히 차근히 중수에서 고수를 밟아가는 과정에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받게되는 국가의 부름을 받게 되었고

    일주일이 지나

    한달이 지나

    일년이 지나

    느긋이 가던 시간속에 사회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쓸쓸함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인피니티는 존재하였지만, 제가 그려왔던 인피니티는 존재하지 않던 것이 였습니다.

    대기실에는 저만 남은채 누구도 찾아볼수가 없었던,
    저는 날카로운 상처와 깊이 깊이 가라 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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